사람은 뭔가를 희생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뭔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와 동등한 대가를 필요로 한다.
그것이 연금술에서의 등가교환의 원칙이다.
그 때 우리들은
그것이 세상의 진실이라고 믿고 있었다.
뭔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와 동등한 대가를 필요로 한다.
그것이 연금술에서의 등가교환의 원칙이다.
그 때 우리들은
그것이 세상의 진실이라고 믿고 있었다.
Full Metal Alchemist란 거창한 제목을 가지고 화려하게 등장한 강철의 연금술사가 51화를 마지막으로 완결되었습니다. 일찌기 ‘주말드라마’란 명칭으로 일요일 아침을 주름잡았던 ‘기동전사 건담 SEED’에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TV Tokyo의 연타석 홈런을 이뤄낸 히트작이죠.
주인공은 에드워드 엘릭과 알퐁스 엘릭의 연금술사 형제. 리젬블이란 시골 마을에서 아버지 없이 자상한 어머니 아래에서 자라난 천재 형제들입니다. 어머니가 병으로 숨을 거두자 금지된 ‘인체연성’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형은 다리를, 동생은 몸 전체를 잃게 되고, 형인 에드워드는 자신의 팔을 희생해 동생의 영혼을 옆에 있던 강철 갑옷에 안착시키죠. 어린 시절부터의 친구인 윈리의 도움을 받아 강철로 된 의수와 의족을 달고 ‘군의 개’가 되더라도 동생과 자신의 잃어버린 몸을 되찾기 위해 국가연금술사가 되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대총통.. 킹 브래들리의 이름에 따라 자네, 에드워드 에릭에게 이름 ‘강철’을 하사한다”
“강철?”
“국가 연금술사에게는 은시계와 두번째 이름이 주어진다. 자네가 짊어질 두번째 이름은 강철, 강철의 연금술사“
“좋은데, 그 무거운 느낌. 짊어져주면 될 거 아니야!”
인간의 욕심의 부산물인 일곱 명의 호문클루스는 이 애니메이션의 또다른 주인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Lust(정욕), Gluttony(탐식), Greed(탐욕), Sloth(나태), Envy(시기), Pride(교만), Wrath(분노).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 세븐에서도 묘사된 7가지 욕망을 이름으로 하는 그들은 인간을 증오하면서도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고, 인간이 되고자 하는 인간의 거울이거든요. 이들과 엘릭 형제 사이의 갈등은 이야기의 중심 축이 되어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비춰줍니다.
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강철의 연금술사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 아닙니다. 에드워드와 알퐁스의 여행은 단순한 권선징악이 아니라 수많은 인간의 추악한 욕심과 그로 인한 많은 희생과의 대면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마주치는 사건마다 그들은 아퍼하고, 눈물흘리고, 그러면서도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지만, 그들의 희망마저도 크나큰 벽에 부딪치고 깨어져 나갑니다.
애니메이션판의 마무리는 그런대로 무난했다는 느낌이에요. 약간 붕 뛰어넘은 감이 있어 불만스러운 점은 있지만, 아직 만화판이 남아있으니 또다른 결말을 기대해 봅니다. 인간의 상처를 파들어가는 것도 좋지만 반대편에서 접근해서 조금이나마 인간의 희망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덧, 무능대령(비오면 무용지물이 되는 불꽃의 연금술사 로이 머스탱)과 (인기만점이었던) 호크아이 소위야 아쉽지 않지만, 호완의 연금술사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 소령을 못 보게 되는건 아쉽군요. 아쉬운 김에 마지막 이미지를..
얼마전에 엔딩이 났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만..
41편가진가 보고 아직 나머지는 바빠서 못보고 있네요..
혹시 그거 아세요?
저도 국가연금술사 라는거..
제 호칭은 염장의 연금술사 지요.. ㅋㅋㅋ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면..
여기를 보세요~!
http://www.dragonocean.net/index.php?pl=392
ㅠ.ㅠ 한가해지면 보려고 다운만 받아놓고 있었는데
이번에 컴퓨터 고치면서 하드에 저장된 거 다 날렸다. ㅠ.ㅠ
기운이 빠져서 다시 받을 엄두가 안 나.
나중에 DVD 나오면 사보던지,
애니원 방송을 기다리던지 해야지.
일본 애니메이트에 갔더니
온통 강철의 연금술사밖에 없더라구.
Dr.Ocean / 염장, 그 간지러운 느낌을 짊어지고 계신겁니까! ^^;;;
은 / 강철하고 건담SEED가 애니메이트를 먹여살린다고들 하더라구요. 한가해지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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