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집중력

도둑맞은 집중력8점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어크로스

23년의 마지막 책은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입니다. 도서관마다 대기줄이 상당히 쌓여있었는데, 의외로 회사 도서코너에서 차례가 빨리 와서 읽어볼 수 있었네요. 마나님이 먼저 읽고 상당히 잘 읽힌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랬네요. 처음에는 디지털 디톡스나 SNS의 무한로딩, 현대사회의 일상화된 수면부족 등 실제로 체감되는 현상으로 시작해서 점차로 집중력을 갉아먹는 산업계의 이익 위주 연구개발이나 사업구조,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야기되어야 하는 사회적 합의와 법률적 제약, 사회 활동에 대한 이야기까지 좀더 심도있는 내용도 상당한 분량을 할애해서 이야기합니다.

많은 부분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실제로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현상이 만연한 것을 보면 증명되지는 않았으나 그럴 것이라 여겨지는 사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까지는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생각도 많이 드네요. 한번쯤 읽어보고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거나 주변의 사회적 활동들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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