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1기에 이어 2기 – 봄 – 편이 13화를 마지막으로 종영되었습니다. 1기에서 1권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 6권 ‘발렌티누스의 선물’ 까지를 13화로 보여준데 이어서, 이번 2기는 7권 ‘사랑스런 세월’ ~ 11권 ‘파라솔을 쓰고서’ 까지였죠.
개인적으로 10권 ‘레이니 블루‘ 를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 또한 너무나 답답하면서 아픈 이야기라 생각하기에, 이번 2기를 상당히 기대해 왔습니다. 방영중 중간중간 무너지는 작화와 백장미로 쏠리는 관심 때문에 불안했습니다만, 마지막 11~13화의 세 화를 모두 이 두 권 분량의 스토리에 할애한 것을 보면 역시 제작진도 ‘레이니 블루 – 파라솔을 쓰고서’ 가 가장 중요한 스토리 라인이라 생각한 모양이네요. 이러니저러니 말은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유미와 사치코, 두 자매 사이의 갈등을 잘 집어낸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란 것은 언제나 마음먹은대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리리안 여학원이란 곳에서 가장 친근한 사이인 자매 관계인 두 사람이라도 위기는 찾아옵니다. 자신만의 생각에 휩싸이다 보면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어지고, 상대를 배려한다고 하면서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상대가 원망스러워지기도 하죠. 그러면서 자신을 더욱더 혹독하게 괴롭히게 되구요. 하지만 알고 보면 정말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 하지만 결말을 알면서도 답답해하면서 안타까워하면서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이 에피소드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너무 좋아요 🙂
애니로서는 별로 인기가 없었던 터라 12권부터의 스토리는 화면으로 보기는 힘들것 같네요. 하지만, 정식발매된 한글판과 앞으로 나올 18권 소식이 있어 기대하고 있습니다. 콘노 요유키 님, 멋진 에피소드 부탁드립니다~
덧,1. ‘봄’ 이란 부제 때문에 11권까지의 스토리로 마무리한 것 같군요. 12권 ‘어린양들의 휴가’ 부터는 여름 이야기이니..
2. 백장미로 관심이 쏠려 불안했다지만, 사실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백장미인 시마코와 동생 니죠 노리코 양. 그렇다면 그 불안감은.. 질투?! -_-a
링크: EST_님의 감상
그러니까 내가 지금 맥에서 쓰고 있단 말이지.. 여전히 답글로는 안되지만 말이야..
성진 / 답글 잘 올려놓고서 안된다는건 무슨 말인지??
답글을 누르면 밑에가 안열리고 트랙백을 눌러야 여전히 답글을 달수 있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