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에서 머리아픈건 싫으니까 생각없이 힐링하고 싶어서 본 애니메이션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갈등이나 위기 같은게 거의 없고 룰루랄라 게임내 생활을 즐겁게 진행하는걸 구경하는 느낌이라 맘편하게 볼 수 있었어요. 오히려 그래서 2기까지 제작될 정도로 시청률이 나온듯? 2기가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한 터라 나중에 쿠팡플레이에서 시작한 제7왕자를 먼저 봐버렸기에 뜻밖의 상황이 되어버리기도 했네요.
줄거리는 말 그대로 소드아트온라인같은 풀다이브형 환타지 게임 체험 이야기입니다. 게임 매니아인 친구의 권유로 헤드셋과 타이틀을 구매해버렸는데, 친구는 성적 하락으로 다음 시험까지 게임을 금지당해서 이야기라도 듣고싶다는 친구의 부탁으로 혼자서 다이브해버린 혼죠 카에데(게임 캐릭터명 메이플). 아픈건 싫으니까 전부다 방어력(HP)에 포인트를 올인해버린 덕에 생각지도 못한 방어력강화, 자동회복 등의 기술을 얻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몬스터를 튕겨(?)내면서 먹기도(??) 하면서 운영진도 생각지 못한 스킬을 계속 흡수해 나가 예측불허의 캐릭터로 성장하게 되는 스토리여요. 나중에 합류한 친구 사리, 경쟁 길드의 상위 캐릭터인 미이나 페인 등도 이게 무슨 캐릭터냐고 혀를 내두르는 수준.
그런 묘한 예측불허의 캐릭터만으로 회피 중심 사리, 공격력 중심 마이&유이, 지력(?) 중심 카나데, 그리고 처음 만났을 때 인연으로 엮인 마도구제작사 이즈와 방패탱커 크롬, 검사 카스미 등이 모여 은행나무 길드를 세우고 다양한 게임세계 모험을 하게 되지요. 경쟁 길드와도 싸움보다는 유쾌한 시합같은 형태의 스토리가 이어져 맘 편하게 볼 수 있기로는 세계제일인 것 같은 작품입니다.
덕분에 스토리의 일관성이나 정합성 등은 저 바닥권이지만, 그런걸 바라고 만든 애니가 아닌걸요. 그냥 목적에 충실하게 볼 수 있는 힐링작이라 생각하면 편할듯. 저는 즐겁게 보았고, 그런걸 바라는 분께는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