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색의 문화사

하룻밤에 읽는 색의 문화사2점
21세기연구회 지음, 정란희 옮김/예담

하룻밤은 아니지만 정말 꽤나 빨리 읽었습니다. 세계 각국의 역사 속에서 여러 가지 색상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그 원인은 무엇인가를 상식백과처럼 구성해 놓았더군요.

아무래도 원전이 일본서적이다보니 음양오행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나라와 역사에서 빨강, 파랑, 노랑, 초록, 검정, 하양색이 다루어지는데, 같은 의미라도 서로 다른 색상으로 표현되는게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좋은 의미라도 어떤 나라에 가면 안좋은 의미로 해석되는 색상도 종종 있더군요.

아쉬운 점이라면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의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명하려면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중요한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의 나열에 그치고 있군요.

색의 역사에 관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참고서적으로는 쓸만하겠군요. 서점에서 중간중간 넘겨봐도 충분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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