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처음으로 예비군훈련을 받으러 다녀왔습니다.
드디어 1년차. 다행히 향방으로 편성되어 동원훈련을 전전긍긍하며 기다리는 옆자리 친구들보다는 마음편하게 다녀왔군요. 장소는 내곡도 강남-서초교장. 햇살이 상당히 강해서 조금 피곤했습니다만, 열심히 졸면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감상이라면.. 역시 그동안 느껴온 대로의 이미지랄까요. 강도는 낮지만 총이 무겁게 느껴지더군요. 역시 매일 할때와 갑자기 불려나가서 할때의 차이랄까. 바로 옆 교장에서 동원훈련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먼 거리에서도 느껴지는 그 부러움의 포스란.. (아니, 그렇다고 해도 내곡동에서 동원이면 편한거잖아)
어쨌든, 나름대로 피곤합니다. 햇살과 M16의 무게란 어둠에 적응된 연구원에게는 너무 과해요. ^^
2.디지털 케이블을 설치했습니다.
셋탑은 삼성. LG를 바랬지만 기사 말로는 품질은 떨어지는데 가격때문에 삼성이 낙찰되었다고 하더군요. 폭이 기존의 RADIX 아날로그 셋탑보다 커서 TV 아래의 각종 AV 기기들 배치를 대폭 변경했습니다. HD셋탑, DVDP, VCR과 연결선을 재배치하려니 땀이 뻘뻘.
시청 느낌은.. 이전의 RADIX 아날로그 셋탑에 비해서는 확실히 깨끗한 화질과 음질. 이상하게 기존 셋탑에서는 노이즈가 많았던 탓에 화면에 사선으로 줄이 생기고 음질 또한 지직거리는 잡음이 많았던지라 매우 만족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디지털 셋탑이라서인지 채널전환 속도가 느린 점은 아쉽더군요. 리모콘 인터페이스 또한 불만. 직관적이지 못한데다가 반응속도가 느려서 이게 눌렸는지 안눌렸는지도 잘 모르겠고..
하지만 채널 제목이 표시된다는 점과 방송정보가 함께 확인 가능하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채널전환을 하지 않고서도 각 채널에서 현재 방송중인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고싶은 프로그램이 하는 경우에만 채널전환을 하면 되더군요. 쓸데없이 채널을 돌릴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더불어 채널 스킵 기능을 이용해 쓸데없는 홈쇼핑 채널을 지워버릴 수 있다는 점 또한 플러스.
슬슬 시대가 디지털로 이행해가는 것 같군요. 연말부터는 HD 케이블 방송도 시작한다니, 기대됩니다 🙂
덧, 디지털케이블 셋탑이 480i 단자를 차지하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DVDP를 HD셋탑에 연결했습니다. 덕분에 DVDP->HD셋탑->TV 로 연결되는 독특한 구조가 되어버렸군요. DVD를 보려면 HD셋탑의 전원을 켜야 된다는 불편이 생겼습니다만, 대신 SD급 480i 포맷인 DVD를 1080i 급의 HD 화면으로 보게 되었으니.. 어쨌든 연결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HD셋탑(LG LST-2200)의 트랜스코더 기능 덕분이죠 ^^;
아니 동원이 M16? 거기 카빈주는데?
다년간 경험으로는 그런데 말야.. 바꼈나?
그리고 다지털..
좋기는 한데 비싸서 말이지.. ^^
성진형 / 동원이 아니라 향방입니다. 확실히 M16이었어요.
디지털이나 아날로그나 케이블요금은 동일하더군요. 그러니 바꿨지 ^^;
전 강동방송에서 디지탈 케이블 보는데요. 채널스킵 기능 없어서 아주 괴롭습니다. 등산채널/낚시채널… 이런거 일일히 20개 정도 지나가 줘야 온스타일 같은 채널을 볼 수 있거든요. 어느 지역이신데 그런 편리한 기능이 붙나요.
지창님 / 보통 삼성 케이블박스를 주지 않던가요? 휴맥스이려나요?
저는 강남케이블입니다. 매뉴얼을 읽어보면 20개까지 스킵채널을 지정할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숫자제한이 없으면 좋을텐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