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Basilisk Station

On Basilisk Station (Paperback)8점
Weber, David/Pocket Books

사놓은지는 한참 되었는데 이제야 붙잡고 읽은 SF입니다. 스타워즈 류의 스페이스 오페라에 가까운 이야기이지만, 굳이 말하자면 그쪽보다는 은하영웅전설에 더 가까울 것 같네요. 초공간 도약이 가능해진 우주 시대, 이미 옛 지구는 벗어난지 오래이고, 여러 항성계로 나뉘어진 세력권 속에서 맨티코어라는 경제/기술적으로 발전한 항성계와 군국주의적 색체를 띈 헤이븐 공화국간의 갈등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런 가운데 젊은 나이에 경순양함 휘어리스에 함장으로 부임하게 된 어너 해링턴이 주인공입니다. 맨티코어의 복잡한 정치상황 속에서 반대 파벌의 소속 부대에 배치되고, 함정도 엉뚱하고 비효율적인 장비를 울며 겨자먹기로 갖추게 된 어너, 첫 전투는 성공적이었지만 이후 모의전투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변방의 바실리스크 성계로 좌천됩니다. 이곳에서 함내 장교들, 타 함정의 상관, 그리고 헤이븐 공화국의 음모와 맞닥뜨리고, 이를 하나하나 헤쳐나가는 이야기가 펼쳐지지요.

익숙하지 않은 군 용어와 대화법이 발목을 잡았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생생한 묘사 속에 어느새 한두장씩 금방금방 페이지가 넘어갑니다. 중간중간 김상훈님의 번역본도 참조하면서 보니 좋더군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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