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런틴

쿼런틴10점
Quarantine (1992)
그렉 이건 지음, 김상훈 옮김/행복한책읽기

quarantine【It. 「40일간」의 뜻에서】
vt.
1 <선박승객을> 검역(檢疫)하다; 격리하다; 정선(停船)을 명하다
2 고립시키다 ((정치적경제적으로)); 절교하다
n.
1  격리 ((전염병이 돌고 있는 지방으로부터의 여행자화물에 대한)), 검역 격리; 교통 차단
in[out of] ~ 검역중인[검역필인]
2 검역; 검역소, 격리소
3 검역 정선 기간 ((옛날에는 40일간으로 정해져 있었음)); 검역 정선항(港)
4  고립화(isolation); 절교 ((정치적사회적인 제재로서의))
5 【법】 과부 잔류 기간

여기서의 격리란 태양계를 다른 우주로부터 격리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어느 날 버블 현상이 발생하면서 지구의 밤하늘에는 모든 별빛이 사라지고 사람들은 혼란에 빠진다 – 는 것이 주요 배경이지만, 이야기의 심각한 주제와는 조금 동떨어진 설정.

이야기의 진짜 주인공은 양자역학이다. 입자가 아닌 확률 분포로 세계를 해석하려는 시도. 미시적인 소립자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현실에서도 가능하다고 가정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 라는 일종의 사고 실험을 다룬 소설이라고나 할까? 그럼에도 이론서적처럼 딱딱하지도 않고 수많은 나노머신과 생체기기, 미스테리와 추리소설틱한 설정이 매력적인 소설이다.

처음에는 밀실탈출, 탈출자 수색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갑자기 첨단 SF로 방향을 틀더니 마지막에는 미지와의 조우 비슷한 분위기로 이야기가 이어져나간다. 사이사이에는 풀리지 않는 조그만 수수께끼들을 툭툭 던져놓아 이야기가 전혀 지루하지 않다. 몇 가지는 아직도 긴가민가. 우웅..

‘현대 SF란 이런 것이다’라고 보여준 듯한 내용. 재밌게 봤다. 너무 칭찬 일색이지만 가끔 이럴때도 있어야지. 추천.

p.s.
충성 모드란게 닉의 머리속에 존재하긴 한 걸까?
그냥 자기암시에 걸려버린 건 아닐까?
의뢰자는.. 과연 로라였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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