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OS 사용하기: iOS5, Windows7

어쩌다보니 비슷한 시기에 두가지 OS의 새 버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폰 쪽에서는 잡스님의 유산인 iOS5, 회사에서는 MS의 Windows 7로 업데이트를 했네요. 덕분에 모바일쪽, 노트북쪽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1.iOS5
여전히 3GS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최신 iOS5를 사용할 수 있다는데 대해 폰을 잘 골랐다며 대견해하고 있습니다 (끄덕끄덕). 업데이트가 가능한 날은 아침부터 시도했지만, 업데이트만 된 상태에서 프로그램 복원을 마치지 못해 하루종일 기본앱만 동작하는 상태로 다니기도 했네요. 그래도 귀가 후 다시 연결하자 바로 복원이 진행되고 금방 완료되니 좋더군요. 다 날아갈까봐 조금 걱정했는데, 그럴필요 없었어요.

가장 좋은건 의외로 iMessage. 원래 우리나라 문자메시지는 묘하게 해외하고는 다른 방식을 사용해서 외국에 나가있는 친구들에게 보낼 수가 없었죠. 이제는 iMessage 모드만 확인되면 바로바로 보내고 받고 할수 있으니 국제적으로 문자 주고받는게 가능합니다. 덕분에 뜸하던 사람들과도 간만에 연락을 주고받았네요. 한국, 미국, 호주 할것 없이 이야기하니 좋더군요 🙂

그 밖에도 푸시리스트가 정리되서 보인다든지, 메시지창에서 키보드를 내릴수 있다든지, 인스턴트 촬영모드라든지, 소소하게 바뀐게 많군요. 세심한 배려가 좋습니다.

아이패드 역시 손쉽게 iOS5로 업뎃했어요. 패드에서는 제일 인상적인게 탭브라우저 지원과 메시지 지원입니다. WiFi 버전인데도 iMessage로 보내는게 가능해졌네요. 덕분에 마루와 방에서 서로 메시징이 가능해졌다능~ 탭브라우저도 좋네요.

2.Windows 7
회사에서 소소하게 에러메시지를 띄우는 노트북이 원망스러워 드디어 OS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어느새 Windows 7도 계약해서 설치해도 되더라구요. 대신 인증때문인지 개인별로 별도로 등록을 신청해야 하더군요.

XP에서 설치해본 IE8에서 회사포탈이 제대로 안열려 걱정했는데, 호환성 모드덕분인지 Win7의 IE8에서는 잘 돌더군요. 종종 ActiveX를 사용하는 사이트에서는 상당히 느려지기는 하지만, 이건 MS탓이 아니라 해당사이트 탓이니 뭐 괜찮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빨라졌어요. OS 재설치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부팅이나 프로그램 실행속도가 좋아진듯. 특히 썬더버드와 오피스2007은 XP보다 훨 잘 돕니다. 하지만 썬더버드의 UI는 여기에서는 좀 어색하네요. 오피스와 파이어폭스는 정말 깔끔한데, 좀 아쉽습니다.

그밖에는, 에어로 기능(Win+Tab) 좋구요, 창을 위아래로 늘려주는 기능(Win+Shift+Up), 작업표시줄에 프로그램 고정같은 세세한 기능이 마음에 듭니다. 오른쪽의 정보창도 깔끔해졌어요. 포스트잇이나 Gadget같은 기능도 있지만 아직 사용은 안해봤네요. 어쨌든, XP 생각날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

아쉬운건 심심하면 종료할때마다 업데이트가 설치된다는거.. 뭐이리 업뎃할일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