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Term at Malory Towers

혹 말로리 타워즈란 제목만 가지고 어떤 책인지 짐작이 가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남자보다는 여자 중에서 말이에요. 예, 맞습니다. 80년대 말 정도에 지경사 명랑소설 시리즈로 나온 발랄한 신입생 다렐르의 원본이 바로 이 책이죠.

사실 까맣게 잊고 있다가 어느 날인지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 네이버 지식즐에서 ‘다렐르’란 검색어를 치는 순간 나타났던 것이, 조앤 롤링 vs. 에니드 블라이톤에 관한 포스팅. 그러고 보니 시작부터 전개되는 이야기 양상까지 해리 포터가 말로리 타워즈를 쏙 빼닮았다는 느낌이 새록새록 들더군요. 덕분에 아마존을 뒤져 말로리 타워즈 시리즈를 전권(1~7학년) 주문해버렸습니다. (다행히 Worldwide Free Option. 덕분에 싸게 샀어요)

결과는? 예, 재밌었습니다. 해리포터의 각 장면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어요. 기차를 타고 학교에 가서, 역에서 성까지는 마차로. 기숙사는 총 4개로 이루어지고 각 과목마다 담당 선생님이 있고 등등. 보면 볼수록 어릴 적에 읽던 이야기와 해리 포터, 그리고 영어로 된 인물들의 본명까지 보는 족족 즐겁더군요. 아아, 다렐르=Darrel 이라니.. ^^

나머지 권은 심심할 때마다 조금씩 읽어볼 생각입니다. 역시 주니어용이라 읽기도 편해요.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랄까나.

덧, 1권 뒷부분에 가니 갑자기 7권의 페이지가 끼어들어 뒤죽박죽. 7권 뒤쪽을 펴봤더니 1권의 빠진 페이지 등장. 덕분에 두 권을 돌려가면서 보느라 정신없었어요.
(한마디로 파본이라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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