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보관물: 환타지(88)

테메레르 5-독수리의 승리

테메레르 5 –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노블마인 …마지막 권인줄 알았는데…아직 완결이 아니군요. 프랑스에 귀중한 드래곤 전염병 치료제를 전해준 이후 로렌스 대령은 배신자로 낙인찍혀 죄수 신세가 됩니다. 테메레르는 따로 떨어져 사육장에 갇히구요. 하지만 이 와중에 나폴레옹이 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쳐들어오고 영국군은 점점 밀려 풍전등화의 위기에 몰리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렌스는 영국을 구하기 위해, 테메레르는 로렌스와 […]

아바타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3D 화제작, 아바타를 드디어 보았습니다. 정말 맘먹고 가지 않으면 극장에 가기 힘든 몸이 되어버렸.. 마지막으로 극장에 가본게 작년 9월 국가대표 보러간거였으니 할말 다 한거죠, 흑흑. 사실 평일이라 슬슬 예매하고 가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메가박스 코엑스점은 평일 낮에도 자리가 없어! 뭐 이런 이상한 극장이 다있나 싶기도.. 그런데 가까운 CGV를 클릭하니 낮에는 텅텅. 편하게 다음날표를 […]

테메레르 4-상아의 제국

테메레르 4 –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노블마인 이제까지 본 테메레르 시리즈 중 재일 재밌게 봤습니다. 정말 갖은 고생을 다 하면서 중국을 거쳐 터키, 독일의 격전지까지 거쳐 귀환한 테메레르와 로렌스 대령이 용들에게 퍼진 전염병의 특효약을 찾기 위해 아프리카로 향합니다. 설정만 보면 뭐가 그리 재미있겠냐 싶지만, 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에 도착하면서부터 의외의 세력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집니다. 바로 용과 […]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

2년간 기다려왔던 캐스피언 왕자였습니다. 사실 1편으로 제작했던 사자와 마녀와 옷장에 비해서 스토리라인이 약한지라, 어떻게든 감독의 힘으로 스토리를 잘 구성하면 좋겠다는 기대는 있었습니다만, 이건 뭐… 캐릭터와 연출이 오히려 더 스토리를 지루하게 해… -_-# 피터는 사춘기인지 제왕의 면모는 어디로가고 완전히 독불장군. 캐스피언도 나름 비운의 왕자랍시고 불쌍한 동물과 요정들 이용해 왕노릇만 하려고 해. 그래도 나름 힘을 합친다고 합쳐서 […]

위험천만 왕국 이야기

위험천만 왕국 이야기 –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이미애 옮김/씨앗을뿌리는사람 반지제왕의 J.R.R.톨킨 님이 쓴 동화책입니다. 네 편의 이야기가 있는데, 각각이 상당히 독특한 이야기라 즐겁게 읽었네요. 더구나 책이 상당히 가벼워서 슬렁슬렁 가지고다니며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 같은 곳에서 읽다보니 어느새 완독. 가벼운 제본 좋아요 🙂 1.햄의 농부 가일스 평범 – 조금은 소심하고 조금은 허영심도 있는 그런 농부 […]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도 보았습니다. 확실히 바로 전날 불사조 기사단을 봤더니 시작부터 바로 이어지는 느낌이 흐뭇하네요. 전편에서의 판단미스 때문인지 덤블도어와 짧은 시간이지만 둘이서만 다니며 슬러그혼 교수를 초빙하기도 하고, 특별 임무를 맡기도 하며, 마지막의 모험도 함께하는 모습이 그동안의 소원함을 보충하려는것 같아 안타까우면서도 흐뭇했습니다.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는 정말 많이 컸더군요. 사실 원작에서는 해리가 키가 크고 론과 헤르미온느는 좀 작은 […]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마나님과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보러가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작년, 마나님은 회사사람들과 극장으로 보러가시고, 나는 못봤다는 사실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부랴부랴 전편을 구해서 보다보니, 어라,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들이 나오는데.. 잊고있었는데, 언젠가 출장길에 기내에서 본게 아닌가 싶더군요. 기내에서 본게 뭐 한두편이라야 말이지.. -_- 어쨌든간에,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본걸 잊을 정도이니) 다시 보면서, 저런 장면도 있었지, 아 맞다, […]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

2006년 기대를 한참 부풀려 놓았다가 엄청난 혹평을 들었던 미야자키 하야오 옹의 아드님 고로 군의 데뷔작입니다. 하도 욕을 먹어 별 기대없이 봤는데, 의외로 괜찮아서 이상했던 작품. 사실 이야기로만 본다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보다 잘 만든 작품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하울이 하야오 옹께서 직접 제작 + 기무라 타쿠야의 하울 목소리라는 더블펀치로 기사회생한 반면, 게드전기는 고로 군이 하야오라는 이름의 […]

테메레르3-흑색화약전쟁

테메레르 3 –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노블마인 어느새 3권 – 중국에 간 테메레르가 갑작스런 본국의 연락을 받고 실크로드를 따라 유럽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입니다. 타마르칸트 사막과 야생용이 사는 높은 산맥을 거쳐 터키의 이스탄불로 가지만, 용의 알을 둘러싼 음모 속에서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게 되구요, 어렵사리 오스트리아를 거쳐 넘어간 프러시아에서는 원치 않는 싸움에 휘말려 온갖 고생이란 고생은 다 […]

델피니아 전기

델피니아 전기 1 – 카야타 스나코 지음, 오키 마미야 그림, 김희정 옮김/대원씨아이(단행본)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본 제목이라 집어들게 된 이야기입니다만, 읽다보면 다음권이 궁금해져 계속 볼수밖에 없는 그런 소설입니다. 설정으로만 본다면 강하고 착하고 아름다운 주인공 vs. 악하고 찌질한 상대방의 구도가 계속 이어지기는 합니다만, 캐릭터라든지 설정이라든지 하는 것들 때문인지.. 재밌습니다. 뭐, 막장드라마는 아닙니다만 손한번 휘두르면 성이 무너지는데, 이건 […]

꿈꾸는 책들의 도시

꿈꾸는 책들의 도시 1 – 발터 뫼르스 지음, 두행숙 옮김/들녘(코기토) 제목이 맘에 들어서 볼 수밖에 없었던, 어쩌면 그래서 좀 아쉬웠던 소설입니다. 소설이라기보다는 동화에 가깝지만 내용은 음모와 잔인함이 가득. 굳이 말하자면 성인용 동화책이라고 해야할것 같네요 🙂 주인공은 작가들로 가득한 린트부름 요새의 작가지망생 공룡 미텐메츠. 대부가 물려준 작은 메모 속의 문장에 감동해서 그 문장을 만들어낸 이를 찾아 […]

Reaper Man

Reaper Man (Reprint, Paperback) – Pratchett, Terry/HarperCollins Terry Pratchett의 유머가 가득한 디스크월드 시리즈. 초기작이지만 이제야 보게된 건 읽는 속도가 느려서..-_- 아무래도 원서다보니 우선순위가 딴 책에 비해 밀리고, 부피가 작아서 예비군훈련 갈때나 짐이 무거울때만 들고다녔다능.. 그래도 한권 끝내니 나름 흐뭇하달까, 넘 오래걸려서 한심하달까 ^^;;; 주인공은 죽음의 사자(Death). 죽음이란 개념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그 자신은 죽음에 대해 무관심했던 […]

테메레르2-군주의 자리

테메레르 2 –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노블마인 1권에 이어 테메레르의 중국 방문입니다. 즐겁게 주말 이틀동안 쓱싹 – 목감기에 걸려 잠시 섭생을 취하는 김에 침대에서 뒹굴대며 다 읽어버렸군요. 1권이 테메레르의 탄생과 로렌스와의 만남, 영국에서의 자리매김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2권에서는 테메레르 출생의 비밀과 중국에서의 자리매김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이번 권에서는 로렌스대령보다는 테메레르 쪽에 초점이 […]

테메레르1-왕의 용

테메레르 1 –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노블마인 용을 타고 싸우는 용기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환타지-라고 알고 있었는데, 나름 신선한 설정과 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에 어느새 빠져들고 말았네요. 알려지지 않은 세계의 알려지지 않은 연대를 바탕으로 하는 수많은 환타지와는 차별적으로, 테메레르는 나폴레옹 전쟁을 배경으로 합니다. 육지에서는 나폴레옹이 영국과 오스트리아를 연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고, 바다에서는 넬슨제독이 스페인-프랑스와 사활을 건 […]

그림자 자국

그림자 자국 – 이영도 지음/황금가지 간만의 이영도 씨의 신작. 오버 더 호라이즌이 2004년이니까 4년만에 신작이 나온거네요. 그동안 독서계도 상당히 변했고, 나도 또한 취향이 많이 달라진듯 합니다. 어릴적 재미있었던 책들이 이젠 별로일 때도 있고, 반대로 어릴적 즐겁게 읽은 책이 완역되어 나오면서 새로운 느낌으로 다시 잡게도 되는군요. 그런 면에서 그림자 자국이란 작품은 흥미로왔습니다. 이영도씨가 명성을 얻게 된 […]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헬보이2, 미스 페티그루, 시티 오브 엠버

이번 출장은 ICN-CDG-GVA-CDG-ICN. 하지만 영화를 본건 ICN-CDG 구간 뿐이고, 나머지는 내쳐 잤다 (-_-). 겨울이라 그런지 추위를 피하는데만 급급하고 잠만 계속 자게 되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디션이 쌩쌩했던 출장길에는 네 편을 보는 기염을 토했다능. 하긴 대부분이 90분짜리 짧은 영화라 그런거겠지만.. 어쨌거나 짤막한 감상. 1.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미이라의 브랜든 프레이저 형님께서 지구 중심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약간은 애들영화같은 느낌이지만, 그렇기에 […]

트와일라잇

갑작스레 회사에서 무슨 영화관람 명령(!)이 떨어져서 엉겁결에 영화를 한편 보고 왔습니다. 직접 고르라면 절대 안 고를 영화였지만, 뭐 보여준다는데..가 아니고, 보라는데 어쩌겠습니까. 들어가서 12세 관람가 영화를 121분동안 보고나서는 쩝. (침묵)해리포터와 불의잔에서 사망하신 케드릭 디고리 군(로버트 패틴슨)과 패닉룸에서 조디포스터와 함께 죽다 살아난 사라 알트먼 양(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주인공입니다. 케드릭 군은 사실 죽은게 아니라 뱀파이어가 된거였고, 수백년간 (혹은 […]

눈물을 마시는 새

눈물을 마시는 새 1 – 이영도 지음/황금가지 국내의 환타지 소설이라는 장르를 내건 소설은 거의 구입하지 않습니다. 술술 넘어가버리는 페이지와 가벼운 내용이 즐겁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 가벼움이 내 시간과 지갑을 움직이기에는 너무 아까운 탓이겠지요. 무협지류도 읽거나 구입하는 일은 거의 없는데, 역시나 같은 이유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영도의 이야기라면 말이 달라집니다. 90년대 후반, 연구실에서 프로젝트도 어느정도 정리가 […]

공의 경계 (空の境界)

공의 경계 – 상 – 나스 키노코 지음/학산문화사(단행본) 공의 경계 – 하 – 나스 키노코 지음/학산문화사(단행본) 게임으로 더 잘 알려진 월희(月姬)의 시나리오 작가, 나스 키노코가 동일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쓴 소설입니다. 오컬트와 환타지, 추리물과 스릴러, 학원물과 괴기물 등이 독특하게 버무려져 녹아 있는, 말하자면 ‘끈적끈적한’ 느낌이 드는 독특한 이야기이죠. 명문 료우기 가의 당주이면서 몸 안에 두 개의 […]

변화의 땅

변화의 땅 –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너머 딜비쉬 연대기 2권입니다. 1권-저주받은 자 딜비쉬는 감상에서도 썼지만, 아무래도 중단편 모음이기도 하고, 발표연대도 제각각인데다가 주인공의 성격도 참 단순무식(?)해서 별로 제 취향이 아닌듯 했었죠. 하지만 2권에서는 그런 설정을 배경에 깔고서 읽기 시작하니 꽤나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히로익 판타지스러운 모습도 보이는데다가, 단순한 1인 주인공 1인 최종보스 체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