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호! – 켄 블랜차드,셀든 보울즈 지음, 조천제 외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
연구소장이 공개적으로 감동했다고 이야기하는 책이라 집어들어봤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조직관리와 처세술에 관한 일반론을 듣기좋게 풀어놓은 이야기더군요. 물론 맞는 이야기에요. 목표가 있어야 하고, 그 목표가 조직 모두에게 가치가 있는 일이어야 하며, 누구나 그 결과에 대하여 구체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어야 함께 노력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것에 더해 서로를 격려하고 북돋워줄 수 있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so what?
말만 감동했다고 했을 뿐이지, 실제로 그런 행동을 하는 모습이 보이는지, 지금 일을 하면 어떠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목표에 도달하면 나에게 무엇이 주어지는지, 또는 매우 가치를 느껴서 이 일을 하면 내 경력에 엄청난 플러스가 된다든지 해야 하는거 아닌지.
단지 이러한 가치 기준과 구호들을 글로 정리했다는 점에는 점수를 주고 싶지만 그 이상은 무엇이라 말하기 힘드네요. 마지막의 컨설팅 업체 광고도 정말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결국 자기네 광고하려고 낸 책같은 느낌만 드는군요.
그래도 간단히 주제 정리는 해놓는게 좋을듯 해서..
1.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안다.
2. 목표를 이해하고 또 제대로 실행한다.
3. 모든 계획과 행동은 가치로 결정된다.
비버의 방식: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결정한다
1. 임무와 역할을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
2. 생각과 느낌, 욕구와 꿈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그것에 따라 행동한다.
3. 목표는 달성 가능하지만 도전적이어야 한다.
기러기의 선물: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1. 격려는 시기적절하고 즉각적이며, 무조건적이고 열성적이어야 한다.
2. 일의 결과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일의 진행 과정에서도 서로를 응원해야 한다.
3. 열정은 임무와 금전적 보상, 그리고 격려에 비례해서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