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보관물: 쿄애니(20)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

힘든 야근과 술자리 후 귀가길, 우연히 만나 술주정하며 친해진 고바야시네 집으로 찾아온 드래곤 토르, 메이드가 되어서 고바야시의 생활을 도와주게 되며 일어나는 일상물입니다. 직장인으로서 능력은 있지만 회사에서 별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고바야시의 무미건조한 일상을 토르를 시작으로 찾아온 어린용 칸나, 암흑룡 파프닐, 친구 케찰코아틀, 숙적 엘마가 하나씩 등장하며 활기찬 생활로 바꾸어줍니다. 처음에는 천덕꾸러기였지만 나중에는 없으면 너무나 아쉬운 […]

목소리의 형태

쿄애니의 16년 극장판 작품. 초등학교 시절 전학온 청각장애학생 니시미야 쇼코를 괴롭히던 반 아이들, 그리고 그 중심에 있었던 이시다 쇼야. 반 아이들이 전체적으로 이지메를 했지만 학교에서 문제가 되자 쇼야가 모든 것을 뒤집어쓰고 쇼코를 전학을 갑니다. 전학을 간 쇼코에게도, 가해자로 몰린 쇼야에게도 이 사건이 트라우마가 되고 몇년이 지난 후 고등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섬세한 감성으로 묘사합니다. 사람들과 […]

울려라! 유포니엄 2기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던 울려라 유포니엄의 2기도 마무리되었습니다. 1기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교토 대회에서의 성과와 전국대회 진출, 그리고 전국대회가 끝나기까지 쉴새없이 몰아쳐 한편 한편이 정말 즐거웠네요. 이번 2기에서는 요로이즈카, 아스카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쿠미코의 언니 & 레이나의 고백 스토리가 소소하게 곁들여져 펼쳐집니다. 개인적으로는 극장판에 비해 레이나의 비중이 좀 줄어든것 같아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마무리인듯 하네요. 특히나 […]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쿄애니 작품이라 보기는 했으나 아쉬움이 남는 1쿨 스토리. 놀이공원을 살리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주인공과 놀이공원의 요정나라 캐릭터들의 협력..이라는 설정은 꽤나 마법소녀물스러우면서도 종종 학원물같은 느낌도 들기에 재밌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만, 풀 메탈 패닉을 따라하려다가 스토리텔링에는 실패한 느낌입니다. 캐릭터는 꽤나 매력적으로 설정되어 기대했습니다만, 너무 평면적이었어요. 세야와 이스즈는 커플링을 위한 접점이 너무 부족했던 것 같고, 라티파 공주는 전형적인 ‘지켜줘야하는’ […]

무채한의 팬텀월드

쿄애니에 신선할 설정이라 어떨까 했으나 스토리라인이 너무나 빈약했던 작품입니다. 아라야시키라는 한 회사의 사고로 사람들이 팬텀을 인식하게 되고,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팬텀을 봉인할 수 있는 아이들이 태어나 이들이 퇴마(?)를 한다는 설정은 꽤나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너무나 단조로운 스토리에 한 쿨을 관통하는 갈등관계랄까 애정관계랄까 하는게 보이질 않아 거의 옴니버스 방식처럼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막판에 갑자기 에니그마라는 강력한 팬텀, […]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싶어

보는김에 쿄애니 몰아보기 차원에서 차례가 돌아온 작품입니다. 나름 인기가 있었던 만큼 매 화를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1기/극장판/2기로 나눠지는데, 점수를 준다면 1기에.. 주인공 토가시가 ‘흑염룡이 날뛰던’ 중학 시절을 뒤로 하고 고교생이 되면서, 여전히 망상에 빠져있는 히로인 타카나시 릿카와 만나면서 휘말리는 사건+일상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해 주었네요. 반면 2기는 이미 완결된 이야기에 새로운 갈등구조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평범한 일상물 […]

경계의 저편

쿄애니의 퇴마(?) 애니메이션입니다. 한참 전에 봤는데 리뷰를 까먹고 있었네요. 주인공 미라이는 피를 고체화해서 만든 극독의 검으로 마물을 물리치는 퇴마사이고, 미라이와 학교 옥상에서 마주치는 칸바라는 반요라는 상극의 상황. 그리고 마을의 퇴마 집안인 나세 가의 3남매 – 이즈미, 히로오미, 미츠키가 엮여서 두 남녀 주인공을 둘러싼 음모와 극복 과정을 보여줍니다. 미라이는 무섭게 검을 휘두르면서도 맹한 면을 보여주기도 하고, […]

일상

쿄애니의 독특한 2쿨짜리 애니메이션입니다. 기존 쿄애니와는 달리 어떤 큰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즈망가 대왕같은 단편적인 스토리의 연속이라는 독특한 구성이네요. 인물들도 유코-미오-마이의 토키사다메 고교 3인방, 시노노메 연구소의 하카세-나노 + 사카모토상(猫), 그리고 선생님들이라던지 다른 학생들도 종종 등장해서 개그 포인트를 담당합니다. 더구나 이 애니믜 명대사, “우리가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 일상이란 사실 기적의 연속일지도 모른다네” 역시 서브캐릭이자 염소를 타고다니는 농장왕자 […]

타마코 러브 스토리

타마코마켓에 이어지는 극장판 이야기입니다. 전편에서는 데라 모치맛즈이라는 새(?)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타마코와 모치조 두 명의 주인공이 졸업을 앞두고 한단계 성장하는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요 그만큼 잔잔하고 (때로는 닭살돋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톡톡 깨가 쏟아지는 이야기는 아닌게, 제작진의 특성이겠지만 상당히 멋드러지게 돌려서 표현한다고나 할까요. 애니메이션인데 마치 카메라 워크를 전개하는듯 대사보다 화면으로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타마코를 […]

타마코 마켓

쿄토애니메이션(약칭, ‘쿄애니’) 자체 스토리로 제작한 `13년작. 전통상점가에서 떡집을 대대로 이어온 타마코의 집에 말을 하는 새 ‘데라’가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소소한 일상형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한 작품입니다. 타마코와 상점가 사람들과의 이야기, 타마코의 중학교 동급생/동기생들과의 이야기, 그리고 소소하게 주변 인물들 (동생이라든가..) 이야기도 있구요. 전체적으로는 남쪽 섬의 신부를 찾으러 온 데라의 수수께끼가 있지만, 그 이야기는 어디론가 가고, 주로 떡 이야기와 […]

울려라! 유포니엄

미도리, 쿠미코, 레이나, 하즈키 간만에 마음에 드는 애니메이션 등장. 제목은 많이 들었기에 좀 된 작품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금년 2분기 작이라 의외였네요. 중학교 때 취추악부(오케스트라?) 소속인 쿠미코와 레이나의 콩쿨 결과 발표에서 시작됩니다. 무난하게 은상 수상으로 ‘잘 했네’하는 쿠미코와 너무나 분해하면서 눈물까지 흘리는 레이나의 간극,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으로 시작하는 이야기. 취추악부란 동아리 활동을 소재로 하지만, 우정/연애/취미/목표/노력 등 […]

빙과

미스테리 계열이라고 하길래 책을 먼저 볼까 하다가 애니메이션을 먼저 집어든 작품입니다. 카미야마 고등학교 고전부를 배경으로 학교 문화제 역사에 얽힌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 소소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부원들의 이야기에요. 단순히 미스테리 해결과 더불어 고등학교라는 배경을 살려 네 명의 메인 캐릭터 사이의 감정의 흐름, 고민, 갈등 등을 세심하게 잘 반영한 수작이었네요. 주인공 오레키 호타로는 만사에 불필요한 에너지 […]

K-On!! & 어둠과 모자와 책의 여행자

요즘 책보느라 애니는 가뭄에 콩나는 정도로만 보게 되지만.. 그런 중에도 두 편이 완결되었군요. 감상입니다~ 1. K-On!! 공전의 히트를 친 1기에 이어서, 케이온 2기는 후배를 받고, 수험생이 되면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이의 맹함도, 미오의 부끄러움도, 리츠의 좌충우돌도, 츠무기의 마이페이스도 그대로. 하지만 2기에서는 변화라면 역시나 신입생 아즈사의 등장! 유이의 동생 우이와 함께 입학한 아즈사는 뛰어난 […]

에반게리온 序, 破, 그리고 K-On!

1.에반게리온 한창 극장에서 상영할 때 보지는 못했지만, 나름 에반게리온 세대인지라 그냥 넘길 수 없더군요. 그래서 서(序) 1.11판과 파(破) 2.22판을 찾아보게 되었네요. 서(序)는 TV판의 요약이란 느낌이 강합니다. 예전에 보았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각 장면을 조금 보정하고 중간중간 없던 장면을 삽입해서 지루하다는 느낌은 들진 않더군요. 10년만에 보는거라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 하지만 파(破)는, 역시 심장을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에반게리온의 힘을 […]

클라나드 after story

작년에 방영했던 클라나드의 후속편입니다.  나기사와 사귀기 시작한 이후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기에 After story라는 이름이 붙었더군요. 원작이 있고, 제작진도 상당한 정성을 기울였기에 각 캐릭터의 감정선이나 연출 면에서 상당히 공감을 느끼며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나기사와의 결혼, 임신과 출산, 그리고 나기사의 죽음, 우시오와의 재회, 그리고 구원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전작만큼이나 눈물선을 자극하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이야기가 무거운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어쩌다보니 애니 리뷰만 계속 적게 되네요. 가장 큰 이유는 집에서 미리 이미지를 저장해놓은 상태라서 글을 쓰려다 보니 쓰다만걸 먼저 써놔야 할것 같아서.. 그러다보니 가끔씩 쓰는게 얼마전 본 애니 이야기가 되어버리네요. 음음. 사진정리좀 하고 다녀온 곳이나 본 공연들 이야기도 좀 해봐야 할텐데 말입니다요. 어쨌건간에, 스즈미야 하루히 – 2006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 작품을 이제야 보았습니다. 한때는 방영하는 […]

클라나드

간만에 본 애니메이션이 완결되었습니다. KEY사의 다른 작품인 카논과 AIR처럼 이 작품 역시나 눈물 쏙 빼는 스토리가 중심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실 이야기의 완결성만으로 따진다면 카논과 AIR에 비기기는 힘들겠지만, 캐릭터의 구성이란 측면에서는 오히려 콤팩트한 느낌이 더 드는 것이, ‘이런게 연륜의 힘’이란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요? 뭐, 애니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알만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스토리는 오카자키 토모야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

AIR

이제… 괜찮은거지? 응? 뭐가 말이다? 나 열심히 했지? 이제, 골해도 괜찮은거지? 나의 골 계속 목표로 하고 있던 골 에? 나, 열심히 했으니까 이제 괜찮은거지? 쉬어도… 괜찮은거지? 미안해, 엄마 하지만 나는 전부 다 할 수가 있었으니까 그러니까, 골할께… 마지막으로 힘내볼려고 했던 이번 여름방학 유키토씨랑 만난 그 날부터 시작된 여름방학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힘들고, 괴로운 적도 있었지만 […]

AIR 6화: 별

그래, 인간은 추억이 없으면 살아가질 못해. 하지만 그러면서도, 추억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어. 꿈은 언젠가 깨지 않으면 안돼. 깨지 않는 꿈은 언젠가 슬픔으로 변해버릴 테니까. – 미치루 괜찮아. 꿈에서 깨어난다 해도 추억은 남으니까. 그러니 웃어줘. – 미치루 …아아, 멋지다. 별로 기대하지 않은 작품에서 보석을 발견한 기분. 이런 멋진 기분을 무엇과 비교할 수 있을까.

풀메탈패닉? 후못후

2002년작인 풀메탈패닉!의 외전격인 후속작. 주인공인 소스케와 치도리의 치고받기와 조연인 렌짱과 텟사짱이 관전 포인트. 1기에서는 코믹성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나름대로의 SF/액션 쪽의 스토리가 줄기를 이루고 있었지만, 2기는 완전한 학원코믹물로 변신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저 그런 애니려니 하고 별 생각 없이 봤지만, 6~9화의 코믹성은 최고조에 달해 푸하하~하고 웃게 만들어버렸다. 아.. 역시 텟사짱과 후못후의 캐릭터는 최고. 안본사람은 모른다. ^^